[Review 21] 마지막까지 공감하고 싶다! (볼륨을 낮춰라_2021.04.05)

우리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나는 이런 다섯 가지의 느낌으로 외부 자극을 받아들인다. 나는 특히나 시각에 의한 자극을 가장 심하게 받고 신경 쓰는 편이다. 작업을 오래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이면 눈에 대한 느낌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귀가 잘 안들린다라고 느껴본적은 없다. 내가 의식해서 ‘소리’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감각들에 비해 횟수적으로 신경쓰지 않고 비자발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다른 감각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은 향수 냄새를 맡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런 감각들을 사용한다.)

이렇게 무관심하게 받아들이는 소리. 이대로 괜찮을까? 책 [볼륨을 낮춰라]에서는 청각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청각은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연결이 되어있다.

시각장애는 세상과의 단절을 의미하지만 청각장애는 사람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헬렌켈러-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때, 공감이 되지 않았지만 곱씹을수록 너무 무서운 말이었다. 내가 전혀 관리하지 않고 신경도 안쓰는 청각이 사람들과의 교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우리의 귀는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까? 상당히 많은 소음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차 경적 소리, 전화벨, 지하철. 놀랐던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는 일반적인 소리조차 소음이었고 우리 귀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소음으로부터 우리의 귀를 지키기 위해서 간단히 몇가지만 지켜도 될 것 같다.

1. 소음이 자주 발생하는 작업장에서는 귀마개를 착용 후 작업하기

2. 이어폰 사용을 최소화 하고 볼륨을 낮추자

3. 귀지를 면봉으로 파지 말자.

우리가 눈에 신경 쓰는 것만큼 이제 귀에도 신경 써주고 봐라 봐야할 때이다. 귀야 잘 부탁해.